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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공원 같은 광장이 돌아왔다"...광화문 광장 1년9개월만에 시민 품으로
이름: 곡준진새


등록일: 2022-08-06 14:48
조회수: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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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착공 1년9개월만에 광화문광장 재개장가족 단위 등 많은 시민들 현장에 방문긍정적 반응…"시민 위한 도심공간 생겨"



[서울=뉴시스] 이영환 기자 = 6일 오전 서울 종로구 광화문광장에서 시민들이 이동하고 있다. 광화문광장은 착공 1년9개월만에 공사를 마치고 이날 재개장했다.2022.08.06. 20hwan@newsis.com[서울=뉴시스]신재현 기자 = 광화문광장이 재구조화 공사 마치고 시민의 품으로 돌아왔다. 소나기가 내리는 등 궂은 날씨에도 전국 각지에서 현장을 찾은 사람들은 서울 도심에 시민을 위한 공간이 조성됐다며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6일 서울시에 따르면 광화문광장은 착공 1년9개월 만에 이날 재개장했다. 조성 이후 줄곧 양쪽에 차로가 있어 보행로가 좁고, 편의시설이 부족하다는 지적이 나오자 이번 재구조화를 통해선 광장의 양방향 총 3개 차로를 없애 총면적을 넓혔다. 녹지 면적도 넓히는 등 시민들을 위한 휴식 공간이 만들어진 가운데 광화문광장은 이날 오전 11시부터 시민들에게 개방됐다. 광장의 달라진 풍경을 보고자 이른 아침부터 발걸음을 옮긴 많은 시민들은 "광장이 돌아왔다"고 입을 모았다.이날 뉴시스와 만난 서울 종로구 주민 윤진(40)씨는 "광화문광장이 오늘 재개장한다는 소식을 접하고 지나가는 길에 광장에 들렸다"며 "광장을 고립시켰던 도로가 없어지니 접근성이 좋아져 시민을 위한 공간이 마련된 것 같다"고 말했다. 30대 여성 김모씨는 "예전엔 광장에 시멘트만 있다는 느낌이 강했는데 이번 공사로 새로 조성된 녹지 공간이 눈에 띈다"며 "날씨가 선선해지면 이런 곳에서 쉴 수도 있으니 앞으로 광장에 더 자주 올 것 같다"고 전했다. 이날 찜통더위가 이어지고 소나기까지 내렸지만 많은 시민들이 달라진 광장에 대한 부푼 기대를 안고 광장을 찾았다. 우산을 쓴 채 이순신 동상 앞을 거니는 노부부, 분수대에서 물을 맞으며 노는 어린이들 등 광장은 남녀노소로 북적였다. 재개장에 맞춰 현장을 찾은 단체 외국인 관광객들, 새로이 마련된 세종문화회관 앞 테이블에 앉은 채 휴식을 취하는 이들도 있었다. 젊은 층은 광화문역에서 광장으로 이어지는 9번 출구에서 새로 설치된 전광판을 사진으로 남기기도 했다.



[서울=뉴시스] 신재현 기자=6일 서울시에 따르면 광화문광장은 착공 1년9개월 만에 이날 재개장해 많은 시민들이 광장을 찾았다. 2022.08.06. photo@newsis.com어린 자녀, 손주와 함께 광장을 찾은 가족 단위의 시민들도 보였다. 서울 마포구 주민 이성태(75)씨는 오늘 서울을 처음 방문한 초등학생 손자와 함께 광장을 방문했다. 원래 손자를 데리고 어린이 대공원에 가려고 했지만 사람이 너무 많아 광화문을 대신 찾았다고 한다. 이씨는 "예전엔 도로로 인해 매연이 많이 발생했는데 이젠 사람들이 쉴 수 있는 녹지 공간도 있지 않나"라며 "울창해질 5~10년 후의 미래가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손자 김민성(11)군은 "광장에서 여러 동상을 직접 보고 행사 노래도 들을 수 있어서 신난다"고 웃으며 말했다. 몇몇 이들은 광화문 재개장에 맞춰 타지에서 서울을 방문했다. 인천 시민 신매숙(64)씨는 광장 재개장 소식을 접하고 전라도 광주에 사는 친언니와 전날 서울에서 만났다. 신씨는 "분수가 새로 생겼고 공간이 탁 트여 있어 이전과 달리 답답한 느낌이 없어졌다"고 했다.한편, 시는 개장을 맞이해 이날 오후 7시 광화문광장 야외 특설무대에서 개장 기념행사 '광화문광장 빛모락'을 연다. 추후 문화행사 개최 등을 위한 광장 사용 허가 영역은 광장 북측 '육조마당'과 세종대왕상 앞 '놀이마당' 2곳으로 정했다. 광장 사용은 오는 22일부터 가능하지만 서울시는 대규모 집회나 시위의 행사는 최대한 열리지 못하도록 엄격하게 심사하겠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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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출처=연합뉴스]다만 대중, 대러 외교 전략은 과제로 남게 됐다.6일 외교부에 따르면 아세안 관련 외교장관회의에 참석 중인 박진 외교부 장관과 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부 장관이 전날 오후(현지시간) 캄보디아 프놈펜에서 약식 회담을 했다. 박 장관은 프놈펜 소카호텔에서 블링컨 장관과 약 25분간 회동한 뒤 기자들과 만나 “인도 태평양 전략을 수립해 나가는 데 있어서 중국과의 관계, 일본과의 관계, 여기에 대한 우리의 입장 등을 설명했다”고 말했다.대만 해협을 둘러싼 미중 갈등과 미국이 제안한 반도체 공급망 협력 대화, 이른바 '칩4'에 대해 논의했는지 묻자 “여러 가지 현안에 대해 아주 유익하게 논의했다”고 답했다.박 장관은 “북한의 핵, 미사일 위협에 대해 어떻게 대응해 나갈 것인지도 이야기했다”고 말했다.블링컨 장관도 회동이 끝난 후 “우리의 동맹은 인태 지역의 평화와 안정의 핵심축”이라며 “역내 평화와 안정에 대한 몇 가지 도전적인 문제를 포함한 중심 의제에 대한 좋은 토론이 있었다”고 말했다.블링컨 장관은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미얀마 사태 등에 대한 논의도 했다고 언급했다. 그는 “이 문제들에 대한 깊은 우려가 있었고 언제나처럼 양국은 이 문제를 긴밀히 조정한다”고 강조했다.외교부 당국자는 기자들을 만나 “대만과 관련해서는 대만 해협의 평화와 안전이 매우 중요하며 역내 안정이 지역의 평화와 번영에 필수적이라는데 양측이 공감했다”고 설명했다.반면, 박 장관은 중국과 러시아를 겨냥해 비판의 목소리를 높였다. 박 장관은 같은 날 왕이 중국 국무위원 겸 외교부장과 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장관 면전에서 “힘에 의한 일방적 현상 변경은 용납할 수 없다”고 밝혔다. 이는 미국·일본 등이 대만문제에 대한 중국의 행태나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러시아를 비난하기 위해 자주 쓰는 표현으로, 한국이 사용한 것은 이례적이다. 박 장관이 대만해협을 둘러싼 미·중 갈등 상황에 대해 이처럼 구체적인 입장을 밝힌 것은 처음이다.외교부 당국자에 따르면 박 장관은 이날 캄보디아 프놈펜에서 열린 동아시아정상회의(EAS) 외교장관회의에서 “가장 절박한 지역·국제정세 몇 가지를 이야기하려고 한다”면서 “특히 힘에 의한 일방적 현상 변경은 어떤 상황에서도 용납될 수 없다”고 말했다.이어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대만해협 문제, 남중국해 문제, 미얀마 사태 등을 거론했다.특히 대만해협 문제에 대해 “긴장 고조 상황에 대해 심각하게 우려한다”면서 “한국은 ‘하나의 중국’이라는 입장을 지지하는 동시에 대만 해협의 평화와 안정은 한국에게 중요하며 역내 안보와 번영에 필수적”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대만 해협에서의 지정학적인 갈등은 만약 격화되면 공급망 교란을 포함해 커다란 정치적 경제적 불안정을 초래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이는 낸시 펠로시 미국 하원의장이 대만을 방문하자 잇단 무력시위를 벌이고 있는 중국을 견제한 발언이라는 해석이 나온다.외교가에서는 박 장관이 정세 현안과 관련해 ‘규칙기반 질서 유지’와 ‘힘에 의한 일방적 현상 변경 반대’ 등을 강조한 것은 미국의 입장에 보다 가까이 다가간 신호라는 해석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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